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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Study of a pastor | 2017/06/2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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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사는 기본적으로 성도를 다루는 자리다. 성도를 가르치고 성도를 목양 하고 성도에게 설교한다.
그렇기에 목사가 교회 의 지원을 받아 공부를 할 때는 당연히 성도에게 사용될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.
그런데 공부 좀 했다고 하는 분들의 과정이나 결과물을 보면, 공부의 목적이 성도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목회자를 대하기 위한 것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. 한국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확실하고 중요하며 기본적인 진리를 이해하기 쉽고 이 세상 속에서 적용 할만하게 배우고 싶어 한다. 확실하지도 않고 자기 자신 조차 다 이해 하지도 못하는 내용을 붙잡고 있는 것은 성도를 대하기 위함이라기 보다 오히려 그 내용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고 있는 동료 목회자들을 대하기 위 함이다. 성도를 가르치는 목회자 보다는 전도사를 길러내는 신학교수를 선호하고, 막상 몇 년 동안 씨름했던 내용을 교회 안에서는 언급조차 할 수 없다면 그 얼마나 낭비이고 불충인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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