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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변에 적지 않은 이들이, 옳은 길을 포기하는 것을 본다. (나 역시 그러할 것이다)
말로는 윤리적이고 개혁적인 척을 하면서, 정작 삶 가운에 선택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.
어른이 되어가며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.
우리가 어렸을 때 그리도 비판하고, 이해하지 못했던 그 선택들 가운데 우리 세대가 놓이게 되었다.
그리고, 그 선택의 동기는 여지 없이 "밥벌이"이다. 밥벌이를 조금 더 고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하고 싶어서.
그 불확실함 가운데 놓이기 싫어서 세습도 하고, 불의도 저지르면서 마치 그것이 불의가 아닌양 포장한다.
그리고 자기 자신이 그것을 포장한다는 사실 조차 잊는다.
그것을 바라볼 때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인가.
1. 조용히 그들과 관계를 멀리하며 고고하게 나의 길을 갈 것인가.
2. 혹은, 대화의 주제 가운데 그런 민감한 주제들을 꺼내 이야기 함으로서 불편한 관계를 만들 것인가.
3. 아니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나의 신념을 나만의 것으로 속에서 묵힐 것인가.
아니면 제 4의 길이 있는가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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