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
|
| total : 44, page : 1 / 3, connect : 0 |
가입 로그인
|
|
|
|
|
|
 |
|
|
|
이 홈페이지는 이제 완전히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.
과거의 추억들이 곳곳에 묻어있지만, 효용은 이미 다 사라졌다.
플래쉬도 이제 웹브라우저에서 지원하지 않아서, 가장 많은 추억을 담고 있는 이전 버전 호수둘레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, 이 신 버전도 업데이트할 여력도 없다. 그럴 필요도 없다.
심심찮게 해킹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경고문도 날라오고, 이 홈페이지를 다시 꾸밀 지식도 이미 많이 흐릿해져서 이제는 자신도 없다.
그러나 1~2년에 한 번씩, 계정과 도메인을 유지하기 위해 결제하라는 통지서는 빠짐없이 날아온다.
그럴때면 늘 고민이 된다. 또 돈을 낼 것인가.
이번에도 또 아까운 마음으로 돈을 냈다.
마치 세월이 흘러 색이 바래버린 사진이나 쪽지들이 가득 담긴 먼지 투성이 허름한 상자를,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계속 품고 있는 것처럼.
내 홈페이지 첫버전이 2002년, 21살 때 만들어 졌으니, 이제 꼬박 20년이 되어 간다.
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|
|
|
|
|
|
| |
|
|
|
이전글
